made all my moments your own
와카사는 지금껏 집에 들였던 모든 가구 중에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게 욕조래. 그래서 집을 구하든 어딜 놀러가든 욕실에 욕조가 꼭! 있는 곳으로 고르려 해서 애먹는다 하더라고. 완전 의외지 않냐 그런 거 전혀 신경 안 쓸 것 같이 생겼으면서... 타인은 물론 본인한테도 관심 없는 와카사니까. 성격이 예민한 거랑은 별개로 나랑 센쥬 이외 사람이라는 것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 같더라고. 본인 말로는 예전에는 안 이랬대, 그게 중요한 건 아니다만... 이런 와카사가 욕조 하나만큼은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게 내 눈에는 왜 귀여워 보이는지 모르겠어.
루틴이 있어. 욕조에 물 받아놓고 노곤노곤하게 늘어졌다가 나와서 시원한 맥주 한 캔 마시기. 따뜻한 물에 한참 들어가 있던 탓에 부들부들따끈따끈해진 몸으로 날 끌어안기. 정말 귀여워 고양이 같아... 역시 이마우시 와카사는 고양이 영혼이 사람 몸에 잘못 들어간 거 아닐까 싶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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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ade all my moments your own
그 사람처럼 되고 싶은 것인지
그 사람 곁에 머물고 싶은 것인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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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직도 내 나이가 실감나지 않는다고 하면 너무 이상한가? 하지만 성인이 된 순간부터, 아니다. 훨씬 더 전부터 그렇게 느꼈는걸. 내가 가만히 있는다고 해서 시간이 멈춰주지는 않으니까. 해가 지나고 내 나이의 앞자리가 바뀌는 것과 동시에 많은 변화가 생겼어. 썸이고 연애고 남자 안 만나겠다고 선언한 것이 무색하게 와카사에게 빠져버렸고, 분홍색을 좋아한다고 단언했지만 사실 요즘은 와카사의 눈동자와 닮은 연보라색이 더 좋거든. 와카사 때문에 내가 변해버린 거라 하면 너무 부정적이잖아. 와카사로 인해 나에게 찾아온 새로움이라고 정의할래. 우리는 사랑하는만큼 서로에게 물들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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